11월16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2달러 상승한 86.67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94달러 오른 108.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도 0.09달러 상승해 107.23달러를 형성했다.

11월16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Gaza 지구에 대한 공습을 확대했고, 하마스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해 전면전 양상을 보이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해 및 미국 멕시코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노르웨이 Statoil이 11월15일(현지시간) 원유탱크 부식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노르웨이 원유 생산량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미국 Black Elk가 운영하는 멕시코만 천연가스 및 원유 생산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과 의회의 <재정절벽> 타개를 위한 협상이 건설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