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DPE(Low-Density Polyethylene) 가격은 톤당 1400달러에 육박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LDPE 시세는 2011년 8월 이후 장기약세에 대한 반발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1월 CFR FE Asia 톤당 1265달러로 출발했고 저가 공급물량이 사라지면서 급등해 1300달러를 넘어섰다.
2월 PE(Polyethylene) 가격을 올리기 위한 무역상 및 유통상들의 장난으로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구매수요가 약세로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3월에는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급등해 1400달러를 돌파했고 1425달러로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수요 감소에 따라 약세를 지속해 4월 1400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한 후 5월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돼 1400달러대가 무너졌다.

여기에 중국시장에 이란산 LDPE가 대량 유입됨으로써 공급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료코스트까지 급락하면서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수요 부진까지 더해져 125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6월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확대와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대두되고, 수요가 부진한 상태에서 원료코스트 폭락까지 더해져 1200달러가 무너져 1198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국제유가의 강세와 원료코스트 상승으로 반등해 1200달러를 다시 회복했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8월 1300달러에 육박했다.
수요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에 따라 공급자들이 일제히 인상에 나서면서 9월 1300달러를 돌파했으나 10월 동북아시아의 수요약세와 이란산 유입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13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
이란 정부의 수출제한 선언의 영향으로 11월 가격이 폭등해 1350달러까지 올랐으나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후 12월 중동기업들이 동아시아에 대한 오퍼가격을 대폭 인상한 영향으로 1400달러에 육박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