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45달러 급락한 95.8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4달러 하락한 117.66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도 0.18달러 하락해 113.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월18일 국제유가는 주요국가의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1월 산업 생산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통계당국(Eurostat)은 유로존 국가들의 2012년 12월 수출이 전월대비 1.8%(계절 조정) 감소했다고 발표해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국가들의 12월 수입도 11월에 비해 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핵사찰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돼 중동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