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년 12월부터 LDPE, LLDPE, HDPE, PP, PS를 중심으로 급등과 폭등을 반복하더니 2013년 들어서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으로 확산되고 있다. PE 가격은 동북아시아의 공급과잉에 중동의 물량공세로 톤당 1300달러 안팎을 맴돌았으나 1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월 중순 1400달러 중후반을 형성했고, PP도 1300달러대에서 1400달러 후반으로 급등했다. PS는 더욱 심해 GPPS 가격이 1600달러 후반에서 1800달러 중반으로 폭등했다. 일부 수익성이 떨어지는 GPPS 플랜트가 가동률을 낮추고 일부는 ABS 생산으로 전환했다고 하나 중국수요가 침체돼 있는 상태에서 200달러 이상 폭등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급등과 폭등을 반복했다는 것으로, 동북아시아의 일부 플랜트가 가동률을 낮추었으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계 무역상과 홍콩 및 중국계 유통상,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가격담합에 나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2월에는 중국 및 타이완의 춘절연휴가 끼여 있어 공급과잉이 극심해짐으로써 하락세로 전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는 이변까지 연출하고 있다. 중국은 춘절연휴 기간에 플래스틱 가공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합성수지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휴무기간이 7일에서 10일에 달해 현물공급이 넘쳐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합성수지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아이러니로 가격담합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 및 벤젠 가격이 오름으로써 원료코스트 요인이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 원료코스트가 상승했다고 급등과 폭등을 반복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에틸렌, 프로필렌도 마찬가지로 공급과잉 상태에서 나프타 가격이 강세로 전환되기 이전부터 초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부타디엔은 합성고무 수요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원료코스트와는 별 상관도 없이 급등 행진에 이어 2월 중순에는 톤당 150달러 폭등했다. 가격카르텔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으로, 2011년부터 연말과 연초에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격조작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경쟁당국은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이 2012년 심각한 불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그런대로 선방한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화학저널 2013년 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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