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VC 시장은 환경문제 등으로 축소, 몇년안에 제2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ano경제연구소가 PVC 메이커 및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의 PVC 수요는 97년 259만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98년 245만톤, 99년에는 252만톤, 2000년 257만톤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98년 60만톤, 2000년 62만톤으로 예측하고 있다. Yano는 수지, 컴파운드, 가소제·안정제의 가격형성·유지를 위해서는 시장점유율이 25-30%에 달해야 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글로벌화 아니면 철저한 국내사업 추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산업의 `「탈PVC」현상은 최종소비자에 가까운 유통, 하우징, 화장품·위생용품, 문방구 등의 분야에서 대체품이 활발히 채용되고 있어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문방구에서는 98년 가을부터 판매하는 신제품부터 본격적으로 PVC를 대신한 소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PVC 사용이 불가피한 분야도 뚜렷해지고 있다. 비용·기능면에서 PVC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용도로는 공업용·산업용 기능성 필름, 자동차, 전선·코드류, 벽지·바닥재·빗물받이 등 주택자재 등으로 PVC의 기본적인 기능에 새로운 기능을 첨가해 신규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다만, PVC 메이커들의 환경대책 필요성도 높아지고, 국제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특수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화학저널 1998/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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