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2020년까지 세계 1위 생산제품을 20개로 확대해 매출 20조원의 글로벌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6년 말 세계 1위 생산제품을 9개 가량 확보했으며 남은 5년 동안 11개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SSBR(Solution 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로 2015년 초 연구팀을 신설해 글로벌 톱 10 타이어 생산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CNT(Carbon Nano Tube)는 우수한 인장강도와 전기전도성을 자랑하는 복합소재인 만큼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판단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P&B화학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지붕용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금호미쓰이화학은 시트커버용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시스템과 바이오원료를 응용한 친환경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원료 사용량을 절감하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탈수소화 촉매를 개발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호폴리켐도 용해도와 중합안정성을 끌어올린 신규촉매를 개발해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