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3년 백금 및 팔라듐(Palladium)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남아프리카의 광산 파업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자동차 촉매 등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Johnson Matthey는 <백금 2012 중간보고서>에서 백금 12.4톤, 팔라듐 28.5톤의 수급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백금 수요는 251톤으로 2011년과 비슷하나 자동차 촉매용은 1% 감소한 95.5톤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생산이 대폭 감소한 반면 일본과 인디아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업용은 유리 및 전자소재용 수요가 줄어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리용 수요는 액정화면용 유리 및 섬유 생산시설이 확충됐음에도 불구하고 폐쇄 공장의 회수물량 및 재고가 투입됐기 때문이며, 유럽 및 북미, 일본에서 건축용 장비의 배기가스 규제가 시행되면서 비자동차 분야에서 촉매 수요가 2배 이상 신장했다.
팔라듐 수요는 302.5톤으로 15% 신장했으며 자동차 촉매용이 201.6톤으로 7% 증가해 최대 신장률을 나타냈다.
자동차 촉매용 수요는 미국과 일본의 가솔린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백금 대체수요가 증가했고, 공업용은 전자소재용 수요가 줄었으나 3% 감소에 그쳤다.
중국의 활발한 화학 플랜트 신설로 촉매 충전용 구매가 늘었으나 전자소재는 틈새시장과 최첨단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값싼 베이스 메탈을 사용하고 부품의 소형화로 사용 원단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로듐(Rhodium) 수요는 30.3톤으로 7% 증가하며 일본, 북미, 중국의 자동차 생산 증가로 촉매용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촉매용 수요가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공업용 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초산(Acetic Acid) 및 옥소알코올(Oxo-Alcohol) 공장 신설로 공정 촉매용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