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이 에틸렌(Ethylene)에서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는 ETP(Ethylene to Propylene) 프로세스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탄(Ethane) 베이스 에틸렌 크래커에 신규 개발한 제올라이트(Zeolite)계 촉매를 사용하는 프로세스로 OCU (Olefin Conversion Unit)에 비해 건설 코스트가 50%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tsubishi Chemical은 프로필렌 선택률이 90%에 달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제올라이트계 촉매를 개발해 8000시간의 내구 테스트를 시행했다.
제올라이트계 촉매는 에틸렌 함유비율 85% 수준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혼합물에서도 선택률이 9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촉매가 열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원료로는 에틸렌을 비롯해 에탄올(Ethanol), 메탄올(Methanol)을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앞으로 셰일가스 베이스 에틸렌을 생산하거나 바이오매스 베이스 에탄올 등을 경유한 에틸렌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필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많은 에틸렌을 프로필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니즈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미는 셰일가스 혁명의 영향으로 PP(Polypropylene) 등 프로필렌 유도제품 생산량이 감소함으로써 수입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는 에틸렌 이량화를 통해 부텐(Butene)을 생산한 후 프로필렌을 제조해 공정이 매우 복잡했다.
그러나 Mitsubishi Chemical이 개발한 신규 촉매를 활용하는 프로세스는 에틸렌에서 직접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매우 간소화했기 때문에 건설 코스트가 대폭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tsubishi Chemical은 ETP 프로세스, 부텐에서 부타디엔을 생산하는 BtCB(Butene to Crude Butadiene) 프로세스, 에틸렌 삼량화를 통한 헥센(Hexene)-1의 신규 프로세스 등 석유화학 원료의 신규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