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산 누출사고 또 늑장대응
사고 발생 3시간만에 당국에 신고 … 안전관리종합대책도 무색
화학뉴스 2013.05.03
삼성전자는 1월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 누출사고에 이어 5월2일 오전 불산액이 흘러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또다시 <뒷북 보고>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는 1월 사고 당시 안전불감증, 하루 지난 늑장보고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5월2일 사고는 오전 11시30분께 화성사업장 11라인 중 2개의 불산 탱크가 있는 CCSS(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 탱크룸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3명은 2개월 전 사고로 사용 중지된 불산탱크(B)를 철거하고 대체하는 탱크(C)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B탱크의 기존배관을 연결하던 중 잔류 불산액이 흘러나와 1도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사고 뒤 3시간여 지난 오후 2시35-40분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도청 등에 또다시 늑장 신고를 해 삼성의 부실한 안전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1차적으로 사고가 협력기업 잘못일 수도 있지만 뒤늦은 신고로 4월 발표된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무색해졌고 지적되고 있다. 삼성은 불산 누출 후 소방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전 11시40분께 부상자 3명을 응급조치하고 사고현장 중화작업을 완료했다고 했으나 종합대책 발표 1개월 만에 사고가 터짐에 따라 주민 불안감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해 신고대상도 아니었지만 1월 사고도 있고 해서 당국에 신고한 것”이라며 “신고가 지체된 것은 내부에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초동조치를 하느라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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