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액상 실리콘고무(Liquid Silicone Rubber)가 기존 플래스틱(Plastic) 소재를 대체하며 신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LSR 시장규모는 연평균 5-10% 성장하며 2020년 4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수요비중은 운송(Transportation)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5월2일 화학경제연구원(CMRI: 원장 박종우) 주최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된 <실리콘 소재의 지속가능 시장 및 기술 전략 세미나>에서 Momentive Korea의 황희석 마케팅부장은 <액상실리콘 고무 응용제품 기술동향 및 적용현황> 발표를 통해 “LSR 시장이 기존의 고무 시장을 대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시장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를 위주로 채용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절연 부문은 국내 적용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국내시장은 LSR의 특성상 장비와 맞물려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을 매뉴얼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 LSR은 기존의 유리와 플래스틱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대체소재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수 LSR은 기존의 PC(Polycarbonate), PMMA(Polymethyl Methacrylate)에 비해 하이파워에 따른 내열성, 내구성, UV(Ultra-Violet) 저항도, 디자인의 자율 적용이 가능한 점을 비롯해 스틱과 비교해 20% 가량 가벼운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UV 특수 LSR은 가격이 일반적인 LSR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비싸 일부 시장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