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아로마틱(Aromatic) 시장은 잇따른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로마틱 가격은 5월3일 벤젠(Benzene)이 FOB Korea 톤당 1298달러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을 뿐으로 톨루엔(Toluene)은 1145달러, M-X(Mixed-Xylene)는 1113달러로 약세로 전환됐다.
P-X(Para-Xylene)도 FOB Korea 1408달러로 약세를 나타내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2012년 12월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춘절연휴 이후 수요 회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수요처의 정기보수, 감산 등이 겹쳐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3월 중순부터 정기보수가 집중되자 벤젠이 4월5일 FOB Korea 톤당 1315달러, 톨루엔이 1125달러, P-X가 1479달러로 급등했으나 수요가 뒷받침해주지 않아 약세로 전환됐다.
GS칼텍스는 3월16일부터 여수 소재 벤젠 100만톤, P-X 400만톤, M-X(Mixed Xylene) 550만톤 플랜트를 한달간 정기보수했으며, 타이완 Formosa도 비슷한 시기에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싱가폴 ExxonMobil은 4월 초부터, S-Oil은 4월16일부터 온산 소재 P-X 100만톤, 벤젠 30만톤 플랜트를 36일간 정기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는 3월 말 Mizushima 정유공장 소재 No.2 상압증류장치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데 이어 5월 말 No.3 상압증류장치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다만, 아시아 아로마틱 시장은 수요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