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홍기준)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IT(정보기술) 기반 ESCO(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 서비스기업)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월29일 발표했다.
IT 기반 ESCO는 석유화학 공정에 IT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는 사업이다.
한화케미칼은 IT 계열사인 한화S&C,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아텍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각 공정에 투입되는 스팀 사용현황을 초 단위로 파악해 공급량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팀관리 정보시스템>에 IT 기술을 적용해 공급과잉이나 전달과정 중 손실 발생을 막게 된다.
한화케미칼은 해당기술을 우선 여수 플랜트에 적용해 시험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여수 플랜트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스팀 비중이 15%”라며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팀 에너지 사용량의 5.3%를 절감해 연평균 1800TOE(석유환산)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중동·미국산 저가 석유화학제품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원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