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Caprolactam) 시장이 경기침체에 따른 가격 약세와 섬유용 나일론(Nylon)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CPL 가격은 2013년 3월 CFR FE Asia 톤당 254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원료코스트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부진해 6월1일 2336달러로 200달러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이 공격적으로 CPL 및 나일론 플랜트를 신증설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체가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국내 유일의 CPL 생산기업인 카프로(대표 이상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자체도 수익을 내기 힘든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수요 부진에 원료코스트 강세 “설상가상”
CPL은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원료 벤젠(Benzene)은 FOB Korea 톤당 1300달러 안팎의 강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CPL 가격이 CFR FE Asia 톤당 2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