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국제유가는 중동리스크가 해소 기조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46달러 하락해 103.1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8달러 상승해 108.64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는 1.03달러 떨어져 배럴당 104.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9월24일 국제유가는 중동의 정세가 호전됨에 따라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UN)총회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과 시리아내전 등 각종 중동 현안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찾으려 한다”며 “이란의 신정부가 좀 더 온건한 진로를 추구하는데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내고 있는 신호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대립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는데 대해 미국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무역제재 조치로 석유수출량이 250만배럴에서 120만배럴까지 급감해 글로벌 원유의 공급이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양국이 화해 국면에 접어들면서 공급 안정화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