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생산 확대로 kg당 50달러대 형성 … 일본은 수급타이트
화학뉴스 2013.10.31
요오드(Iodine) 국제가격이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지인 칠레의 요오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가격은 정점에 달했던 2012년 여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kg당 50달러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요오드 생산은 칠레와 일본이 9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칠레는 초석을 물로 용해하는 공법을, 일본은 천연가스 광상의 지하수를 이용해 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발생한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Chiba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하수 채취를 제한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2012년 신규 2사가 요오드 생산을 시작했으나 계획대로 생산체제를 확립하지 못하고 2위 생산기업이 불법으로 취수한 것이 발각돼 행정처분을 받아 생산량이 5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요오드 가격은 2012년 여름 60달러대로 2011년 봄보다 2-3배 폭등했으나 2013년 들어 50달러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에서 복수의 신규 생산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가동률이 향상돼 수급타이트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급 중단기업들도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며 중소규모의 신규 프로젝트가 잇따라 생산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물 부족 문제 등으로 신규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 Chiba는 취수량 제한으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갱신하고 있어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개선될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세계 요오드 수요는 X선 조영제용을 중심으로 연평균 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액정 디스플레이가 소형화됨에 따라 성장을 견인했던 편광판용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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