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이 총동원된 미래형 건축물 <포스코 그린빌딩>을 준공했다고 11월19일 발표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571㎡의 R&D(연구개발) 건물로 설계부터 건축·운영·폐기까지 친환경·저에너지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은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진공 외단열 기술, ICT(정보통신기술),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등 100여종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35%(280㎾)를 자체 조달하며, 건물 지하 지열 에너지시스템으로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가운 땅속 온도를 이용해 냉방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중열을 흡수해 난방하며, 추가 난방은 태양열 집열장치로 보충할 수 있다.
또 벽간을 진공 처리한 진공 외단재를 사용하고 창호는 유리사이에 아르곤을 충전한 3중 복층유리를 채용했다.
건물 외벽에는 자기세정능력 강판을 사용해 표면 오염물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으며, 층간소음 차단을 위해 바닥을 고망간강 신형상구조로 채택했다.
특히, 볼트결합 건설로 수명이 다하면 해체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