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만료 재계약 놓고 갈등 … 증설 생산능력에 의문 제기
화학뉴스 2013.12.16
KPX화인케미칼(대표 곽의남․타오코타)이 휴켐스(대표 최규성)에게 DNT(Dinitrotoluene) 계약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
KPX화인케미칼은 TDI(Toluene Diisocyanate)를 2011년 5월 5만톤 증설해 생산능력을 15만톤으로 끌어올렸으며, 휴켐스는 TDI 원료인 DNT를 2011년 6월 6만톤 증설해 18만톤에서 24만톤 확대했다. 하지만, KPX화인케미칼이 시장침체로 가동률이 하락해 DNT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휴켐스가 DNT룰 높은 가격에 공급할 것을 고집해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08-2013년 DNT 12만톤 공급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공급량과 가격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소송까지 이르게 됐다. 소송에서 KPX화인케미칼은 휴켐스가 2011년 6월 DNT 6만톤을 증설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켐스 관계자는 “휴켐스는 24만톤으로 풀가동이 가능하나 KPX화인케미칼의 TDI 가동률 하락으로 DNT 플랜트를 풀가동할 수 없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휴켐스는 증설 의문 제기에 대한 반박자료를 준비한 상태이며, KPX화인케미칼은 여전히 가동능력, 투자비용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소송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재판은 2-3개월에 걸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3/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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