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허브, 석유 거래기업 적극 유치
거래량 확보 위해 첫 5년 면세 혜택 … 석유제품 관세체계도 간소화
화학뉴스 2014.05.16
국내 원유·석유제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동북아오일허브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저장능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석유 트레이더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우대정책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거래를 실시하는 글로벌 트레이더를 확보해 싱가폴을 제치고 가격발신지 및 석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방침이다. 동북아오일허브는 일본, 중국, 타이완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북미 석유제품 물류거점으로 기능할 목적으로 2008-2030년 국가 에너지기본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 에너지기본정책에 따라 여수 소재 820만배럴 저장능력을 보유한 탱크터미널을 완공했으며 울산 남구와 북구에 탱크터미널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2016년 990만배럴, 2020년 1850만배럴을 추가해 석유 저장능력을 싱가폴에 필적할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울산 탱크터미널에서 원유·석유제품을 취급할 거래기업 유치에 나섰다. 22%에 달하는 법인세를 5년 동안 면제하고 이후 2년 동안은 절반만 부과하는 방침을 확정했으며 석유 관세체계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을 통해 단기적으로 3조6000억원, 장기적으로 6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동북아시아에서의 원유‧석유제품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싱가폴의 지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거래의 중심지로서 울산 오일허브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더 및 거래기업 유치방안은 국내 거래를 기준으로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가격발신기지로서 싱가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싱가폴 시장의 거래가격은 아시아 석유제품 거래의 지표로 정착돼있기 때문에 동북아오일허브가 기존 거래관습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여수 오일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 CAO(China Aviation Oil), SK에너지, GS칼텍스, 삼성물산, LG상사 등이 투자 및 장기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국내 석유기업들은 동북아오일허브 건설에 따른 국내 수입량 증가를 우려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석유제품 수급에 미칠 영향과 동북아오일허브를 활용한 국제화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 대해 검증을 실시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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