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한화 증설에 OCI “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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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3000톤 디보틀넥킹 추진 … OCI는 4‧5공장 2015년 연기 화학뉴스 2014.05.19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1만3000톤으로 3000톤 확대한다.
한화케미칼은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대규모 증설이 아니라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보틀넥킹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 생산원가가 15달러 후반에서 16달러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OCI(대표 이우현)는 군산에 건설하고 있던 4공장과 투자 예정이었던 5공장 증설을 또다시 연기했다. OCI는 “태양광산업의 급격한 시황변동과 사업환경 악화로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비용을 마련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OCI 뿐만 아니라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태양광 생산기업들은 오랫동안 적자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투자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2월부터 여수 소재 1만5000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폴리실리콘 생산기업들이 재가동과 신규가동으로 인한 공급과잉 심화를 우려해 가동률 조정으로 가격을 22-23달러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국내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25달러를 상회하더라도 공장을 재가동하거나 증설을 고려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미국, 독일, 중국, 한국 등 4개 국가가 중심이 돼있고 서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등 눈치싸움이 심한 상태여서 생산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보다 셀 시장은 중국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주도로 가격이 조정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을 조정한다는 것은 가격이 너무 올라도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를 우회 표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세계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국내시장은 내수, 생산량, 가격에서 경쟁력이 뒤쳐져 있다고 진단했다. 2013년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0.4GW로 중국 120GW보다 30배 가량 작고 세계 설치량에 비해서는 0.8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시장규모가 협소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불리해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중국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이 선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배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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