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P-X 증설계획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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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투자계획 구체적 언급 없어 … 2/4분기 적자전환 우려도 화학뉴스 2014.07.18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2016년까지 8조원 투자계획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S-Oil은 2014년 초 울산 부지 매각 과정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부가 부지매각을 공개매각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매각대금에 대한 견해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월18일 91만411m²의 석유비축기지 부지를 단독으로 입찰해 519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가 지났음에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유‧윤활유‧석유화학 사업을 아우르는 수익성 있는 종합에너지 전물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자동차‧가전제품‧IT 등 고부가산업을 아우르는 석유화학제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도 타겟 시장 공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울산 부지에서 기초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초 설계 단계를 마무리해야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울산 부지 매각 당시 일부에서는 S-Oil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했던 P-X(Para-Xylene)를 증설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삼성토탈 등이 P-X 시장에 적극 진출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가시화되고 있어 P-X 증설을 결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규가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기도 전부터 공급과잉이 가시화된 P-X 시장에 추가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SK이노베이션,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기업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지연된다면 사업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S-Oil은 2014년 1/4분기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0.6%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2/4분기에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영업이익이 200억-3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적자전환까지 우려하고 있다. S-Oil은 경쟁기업보다 고도화비율이 낮아 고도화시설을 통한 정유 효율화를 꾀할 것은 확실시되고 있으나 8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어떻게 사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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