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서방국가의 갈등 고조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4.59달러로 1.46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4달러 오른 107.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4달러 하락한 105.17달러를 형성했다.

7월21일 국제유가는 말레이지아 여객기 격추 사건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국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7월22일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러시아기업 및 개인들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친러시아 반군이 사고 조사에 협조하도록 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말레이지아 여객기 참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7월1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 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7월18일 주요 6개국(P5+1)과 이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협상 시한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란 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