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국제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2.07달러로 1.05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6달러 하락한 107.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46달러 상승해 105.79달러를 형성했다.

7월24일 국제유가는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IMF는 7월24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4년 경제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2014년 1/4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신흥국가의 낙관적인 경제 성장전망 축소를 반영해 4월에 발표한 3.7%에 비해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7월18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338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로이터(Reuter)의 전망치 13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주요국가의 경제지표 개선을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하했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0으로 6월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망치 51.0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4000건으로 1만9000건 감소하면서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