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h당 350달러로 30% 수준 낮아져 … 삼성SDI와 함께 60% 장악
화학뉴스 2014.08.05
전기자동차 및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가격이 2년 동안 30% 가량 하락했다.
고가의 LiB 가격 때문에 주춤했던 전기자동차와 ESS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LiB 셀 가격은 2013년 kWh당 500-600달러에서 2014년 350달러 수준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한 국내시장에서도 400-5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ESS 가격도 30% 수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모듈 및 관리시스템(BMS)과 계통운용시스템(PMS), 전력변환장치(PCS) 등으로 구성되는 1MWh 상당의 ESS 설치 공사는 14억원 수준에서 가능해져 2013년 18억원에 비해 코스트가 대폭 낮아졌다. 전기자동차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대형 LiB의 가격 인하로 전기동자차 가격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도 ESS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의 LiB를 채용한 Nichicon의 발전용량 3kWh 가정용 ESS의 소비자 가격은 2013년 2300만원에서 최근 16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가격 하락은 글로벌 중대형 LiB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가 기술 및 생산력을 앞세운 과감한 영업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글로벌 중대형 LiB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의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Lishen과 BYD 뿐만 아니라 일본 Panasonic도 중대형 LiB 가격을 크게 인하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최근 입찰가격이 kWh당 35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생산력이 뛰어난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기업들도 가격을 크게 내려 가격인하 경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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