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 Cushing 지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6.92달러로 0.46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02달러 떨어진 104.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95달러 급락하며 102.87달러를 형성했다.

8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 Cushing 지역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8월1일 기준 Cushing 지역 재고는 1800만배럴로 7월25일에 비해 8만3000배럴 증가했다.
Cushing 지역 재고 증가는 7월29일 발생한 CVR Energy의 화재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CVR Energy는 정제 능력이 11만5000배럴 수준으로 CEO인 Jack Lipinski는 화재 영향으로 4주 동안 가동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방국가의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조치 시행이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8월6일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농산물과 식품 등의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8월5일 정치적인 수단으로 경제를 압박하는 것은 규범과 원칙에 어긋난다며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내각에게 지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