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오전 11시20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에 정박한 87톤 상당의 석유제품 운반선 동천1호에서 벙커C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울산 해양경찰은 방제정과 경비정을 동원해 약 300ｍ 구간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포로 기름을 수거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울산 해양경찰에 따르면, 유출된 벙커C유는 200리터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양오염 확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는 선박내부 탱크에서 벙커C유를 옮기는 작업과정에서 밸브가 고장나면서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민간기업들과 함께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