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3.07달러로 1.35달러 급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27달러 하락한 9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09달러 하락하며 96.37달러를 형성했다.

9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9월1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Fed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1.125%에서 1.375%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Fed가 긴축 통화정책 운용을 시사했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9월18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엔 중반까지 상승하며 2008년 9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 El Sharara 유전의 가동 중단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최대 유전인 생산능력 35만배럴의 El Sharara 유전에서 원유를 공급받는 Zawiya 정제시설에 포격이 가해지며 El Sharara 유전의 가동이 중단됐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 관계자는 가동중단으로 9월 셋째주 초반 87만배럴에 달하던 원유 생산량이 70만배럴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