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 가격은 10월10일 CFR China 톤당 813달러로 82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MEG(Monoethylene Glycol) 시세는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 침체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공급이 남아돌아 800달러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CFR SE Asia도 816달러 형성에 그쳤다.

중국이 10월 1-7일 장기 휴무에 들어가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단번에 9%가 폭락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MEG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8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폴리에스터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CFR China는 톤당 850달러가 마지노선으로 인식됐으나 10월10일 820-825달러로 떨어진 후 결국 810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동부지역의 MEG 재고가 85만4000톤에서 87만3000톤으로 1만9000톤 증가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Huaxi 상업거래소에서도 톤당 6680위안에서 6072위안으로 폭락해 수입가격 기준 803달러를 형성하는데 그쳤다.
MEG 현물가격은 Nanya Plastics이 10월17일 No.4 MEG 72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머지않아 8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MEG 상업공급 메이저인 MEGlobal과 Sabic은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1120달러, Shell은 110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