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이 SM(Styrene Monomer) 플랜트를 증설한다.
삼성토탈은 대산 소재 No.2 SM 27만톤 플랜트를 2015년 5월 한달간 정기보수와 동시에 12만톤을 추가 증설해 총 생산능력을 105만톤으로 확대한다.
2014년 7월 P-X 100만톤 플랜트 가동으로 벤젠(Benzene) 생산능력을 42만톤 확대함에 따라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플랜트에서 최대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M 시장이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어 시장 악화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삼성토탈은 규모화를 통해 시장 침체를 극복할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SM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SK종합화학이 No.2 30만톤 플랜트를 4년 만에 재가동했으나 3개월만에 가동 중단했으며 재가동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SM 시장은 2015년 상반기 플랜트 정기보수가 이어짐에 따라 수급밸런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2015년 하반기 이후 재가동이 시작되면 공급과잉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50만톤 플랜트를 2015년 3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며 SK종합화학은 울산 소재 SM 45만톤 플랜트를 3-4월 한달간 정기보수할 방침이다.
SM 가격은 다운스트림이 공황상태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10월17일 FOB Korea 톤당 142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2015년에도 SM 가격은 1500달러를 넘어서기 어려운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공급과잉이 악화돼 1400달러도 위태로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