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인수로 벤젠․P-X․SM 참여 … 삼성물산은 화학무역 위축
화학뉴스 2014.12.03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삼성토탈의 아로마틱(Aromatics) 사업을 이어간다.
한화케미칼은 여천NCC를 통해 올레핀(Olefin)계 생산에 주력했으나 삼성토탈 인수로 부타디엔(Butadiene) 및 아로마틱 사업까지 확장함으로써 기초 석유화학 생산을 총괄하는 석유화학기업으로 전환했다. 나프타(Naphtha), LPG(액화석유가스), 컨덴세이트(Condensate) 등 석유화학의 원료 다변화도 가능해짐으로써 제조코스트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토탈은 아로마틱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를 강행하며 벤젠(Benzene) 120만톤, P-X(Para-Xylene) 170만톤, SM(Styrene Monomer) 93만톤으로 아로마틱 생산능력이 국내 최고수준에 달하고 있다. 신규투자는 2014년 7월 P-X 100만톤 플랜트가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생산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은 SM, P-X 등 아로마틱 시장이 침체돼 2-3년간 적자생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로마틱 플랜트도 대산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수직계열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토탈은 SM, P-X 등 아로마틱 생산능력에서 규모의 경제를 창출해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로마틱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토탈의 아로마틱 플랜트는 톨루엔(Toluene) 생산이 불가능한 공정으로 TDI(Toluene Diisocyanate)를 생산하고 있는 한화화인케미칼에게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TDI는 DNT(Dinitrotoluene)를 휴켐스에게 공급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휴켐스는 DNT 원료인 톨루엔을 SK종합화학와 GS칼텍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물산도 아로마틱 및 석유화학제품을 일부 수출했으나 한화케미칼이 인수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비중이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벤젠, SM, P-X 등 아로마틱 위주로 화학무역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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