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15년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이 위험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월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15년 주요산업 위험 평가와 이슈> 포럼을 열고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의 산업위헙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정유산업의 등급은 에서 로 하향됐으며, 단기 산업위험 전망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 장호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 속에서 국제유가와 연계된 정유 마진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2014년 하반기 이후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등 사업위험이 확대되는 점도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015년 정유산업의 위협요인으로는 전통유와 비전통유의 경쟁으로 확대된 유가 변동성, 지속적인 수출비중 확대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지적했으며, 기회요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 시장 부진에 따른 소규모 및 노후설비 폐쇄 및 가동률 조정을 제시했다.
석유화학산업 등급도 마찬가지로 에서 로, 단기 산업위험 전망은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장호준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공급과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북미의 셰일가스(Shale Gas) 생산량 확대, P-X(Para-Xylene)의 국내 증설효과 등으로 단기적인 산업위험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석유화학산업의 위협요인으로는 중국의 증설투자로 인한 자급률 상승, 셰일가스를 활용한 미국의 에탄 크래커 신증설, 유럽 경기둔화 장기화로 인한 중동·북미산의 아시아 유입량 증가를 지적했으며, 기회요인으로는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원가경쟁력 개선, 불황 장기화로 인한 일부 석유화학제품군의 증설투자 지연을 제시했다.
중국은 석유화학 자급률이 평균 60% 내외에서 80%대까지 상승했으며 중국의 자급률 상승은 기초·중간유분보다 다운스트림군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