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31달러로 1.47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1달러 내려 48.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10달러 하락해 44.65달러를 형성했다.

1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EIA(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1월16일 미국의 원유 재고는 1월 둘째 주보다 1007만배럴 증가해 3억9785만배럴에 달했다.
미국의 석유정제 가동률이 정기보수로 전주대비 5.5%p 하락하면서 85.5%로 2014년 4월 이래 가장 낮아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WTI 선물 인도지점인 쿠싱(Cushing) 재고도 3678만배럴로 전주대비 291만배럴 증가했다.
Lipow Oil Associates의 Andy Lipow 사장은 “정기보수 및 갑작스런 가동중단 등으로 3월 말까지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의 양적완화(QE) 발표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CB(유럽중앙은행)는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를 국채 등 자산 매입에 투입하는 총 1조유로의 양적완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2.27% 상승해 유로당 1134달러를 형성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