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팀이 기존제품보다 60% 저렴한 은나노와이어(Ag Nanowire)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소재연구단 오영제 박사팀은 가격이 비싸 사용이 제한됐던 은나노와이어의 제조코스트 절감기술을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은나노와이어는 유연성이 부족한 ITO(Indium Tin Oxide) 필름을 대체해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및 유기태양전지 등의 투명전극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은나노와이어 개발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캠브리오스(Cambrios)의 은나노와이어 용액이 100ml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등 비싼 가격이 시장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
오영제 박사팀이 개발한 은나노와이어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기판에 코팅했을 때 투광도 90%에 전기저항이 16Ω으로, 투광도 92%에 전기저항 12Ω인 ITO필름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명전극으로 은나노와이어를 적용한 유기태양전지는 ITO필름을 사용했을 때보다 효율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제 박사는 “은나노와이어는 효율이 ITO필름보다 30% 이상 높지만 제조코스트는 60% 이상 저렴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에 사용되고 있는 ITO필름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