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 공급과잉 우려와 유로존 불안 가중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15달러로 0.4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63달러 내려 48.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27달러 하락해 44.15달러를 형성했다.

1월24일 국제유가는 OPEC 사무총장의 글로벌 공급과잉 발언으로 하락했다.
OPEC Abdalla El Badri 사무총장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석유 공급과잉이 150만배럴에 이른다”며 국제유가에 대해 언급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Syriza당이 승리하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신임 국왕이 기존의 석유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Salman 신임 국왕은 Ali Naimi 석유장관을 유임시키면서 시장점유율 유지 등 석유정책을 변경 없이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설비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BP의 Whiting 정제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