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에틸렌(Ethylene) 수출 부진으로 나프타(Naphtha)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석유시장동향 조사 워킹그룹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석유제품 수요가 2014년 소비세 증세에 따른 반동으로 일부는 2014년을 상회하고 일부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수요는 2016년 이후 에틸렌 수출수요가 줄어 감소할 것이 확실시된다.
나프타 수요는 2015년 4625만kl로 2014년에 비해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TX(Benzene․Toluene․Xylene)용 수요는 2014년 해외 플랜트 신증설, 일본 플랜트의 보수공사로 감소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 수요 호조, 일본의 경제성장과 함께 회복조짐이 보이지만 2016년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5년 후인 2019년 수요는 2015년 증가에서 급감해 2014년 수요에 비해서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에틸렌은 5년간 내수 변화가 거의 없지만 수출은 최근 중국의 신증설과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미국산이 아시아 시장에 유입돼 크게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틸렌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수요도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BTX도 내수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해외수요 확대로 수출은 증가해 BTX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틸렌 제조용 수요 감소 폭이 더 커 전체적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은 천연가스 등 경쟁품목 가격도 하락세이기 때문에 석유제품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