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국내에서 2014년 330만톤을 신증설함으로써 공급과잉이 심화돼 2015년 스프레드 악화가 예상됐으나 회복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5년 5월6일 개최된 ICIS의 세미나에 따르면, 중국 Zhongjin Ningbo는 P-X 160만톤 플랜트를 완공했으나 지방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해 가동을 연기하고 있다. 2014년 초 기계적 완공을 마쳤으나 6월로 상업가동 시점을 연기했고 실제로는 정부 승인과정까지 고려해 2016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번의 폭발사고를 일으킨 Dragon Aromatics은 P-X 80만톤 플랜트를 영구폐쇄할 것으로 예상되고, 설비변경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JAC(Jurong Aromatics)은 6월에나 8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P-X와 원료코스트의 스프레드가 톤당 300달러 이상 유지되고 있다.
벤젠(Benzene)은 미국이 1/4분기에 수입을 줄임으로써 2/4분기에는 재고 감소가 불가피해 현물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도 4월에는 중국의 벤젠 재고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운스트림인 SM의 정기보수가 4-5월에 마무리됨에 따라 2/4분기 후반부터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M은 1/4분기 정기보수 집중에 따라 중국시장 유입이 막히면서 유럽 수출에 집중했으나 2/4분기에는 중국의 재고 감소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톨루엔(Toluene)은 P-X 가격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벤젠-나프타 스프레드 회복에 따라 벤젠 연동으로 바뀌고 있다.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의 가동률 조정을 통해 벤젠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4-5월에는 중국 정부가 가솔린의 함량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블렌딩용 수요가 정체돼 톨루엔 가격 회복은 솔벤트용 수요에 따라 달라졌으나 6월에는 4-5월 수입 감소에 따라 재고가 감소하면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CIS가 주최한 세미나에는 국내외 석유화학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