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춘추전국시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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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LG·롯데, S-SBR 사업 경쟁 … 수요부진 속 경쟁적 증설 우려 화학뉴스 2015.05.26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합성고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Latex) 생산능력을 2015년 말까지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용액 중합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을 주시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도 2017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범용제품 수요 확보와 고기능제품 영역 개척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합성고무 수출 감소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 사업을 육성한 결과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2014년 매출액 4조7660억원의 15.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울산 소재 NBR-라텍스 플랜트 생산능력을 16만8000톤에서 2015년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BR-라텍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의료용 장갑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천연고무 대체제품으로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디아, 중국 수출을 중시하고 있으며 가정용과 장갑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14년 수출 부진으로 합성고무 매출이 2013년에 비해 무려 20%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라텍스 외에도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등 중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S-SBR, Nd-BR(Neodymium-Polybutadiene Rubber) 등 고기능제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도 대산에서 S-SBR 생산능력 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은 타이어 생산기업과 고성능 타이어 공동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이태리 베르살리스(Versalis)와의 합작으로 여수에 S-SBR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는 3사가 S-SBR 사업에서 경쟁하게 됐다. 국내 합성고무 시장은 2014년 중국의 타이어용 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이 5.7% 줄었으나 국내기업들은 범용고무 판매를 확대하면서 고기능제품 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하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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