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 나이지리아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70달러로 0.57달러 떨어졌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29달러 하락해 6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83달러 하락해 60.26달러를 형성했다.

6월25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 등으로 하락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6월25일 협상에 실패하며 그리스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가 IMF(국제통화기금) 부채상환에 실패하면 디폴트 상태에 빠져 은행권 뱅크런을 촉발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6월27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석유 공급과잉 우려도 하락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는 8월 원유 선적물량이 183만배럴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월 선적물량 일부가 판매되고 있으며 선적 완료한 1000만배럴 가량도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나이지리아의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5년 5월 가계소비지출이 2009월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인 0.9%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셋째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6주 연속 고용시장 회복 기준점인 30만건을 하회하며 2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