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정기봉)가 중남미에 최초로 공장을 건설한다.
SKC는 2016년 상반기 멕시코 Monterrey에 시스템 폴리올(Polyol)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7월6일 발표했다.
시스템 폴리올은 폴리우레탄(Polyurethane)으로 제조한 폴리올을 협력기업의 니즈에 맞춰 혼합한 것으로 SKC 멕시코 공장에서는 자동차 내장재용을 중심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SKC와 Mitsui Chemicals은 7월1일 폴리우레탄 합병기업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를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양사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건축용 자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72만톤 플랜트를 건설해 2020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MCC와 손잡은 만큼 멕시코 현지에서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기업 등으로도 사업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멕시코에는 도요타(Toyota)·혼다(Honda) 등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C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중남미 및 러시아, 중동에서의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동남아에서 MCC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생산능력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SKC의 중남미 첫 공장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양사의 크로스 마케팅을 통해 수요처를 확대하는 것은 주요 시너지효과 가운데 하나”라며 “동남아 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본의 가전·자동차 제조기업 등에 대한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