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 시장은 다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세는 유럽산이 유입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이 신규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돼 급락세로 전환됐다.

프로필렌 가격은 7월3일 FOB Korea 톤당 916달러로 42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910달러를 형성했다.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 시즌이 끝나고 풀가동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산 현물이 CFR China 톤당 970달러에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CFR China는 7-8월 거래가격이 940-96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이 신규 MTO(Methanol-to-Olefin)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가동한 것도 급락요인으로 작용했다.
Shandong Yangmei Hengtong Chemical은 7월2일 Shandong의 Lingyi 소재 MTO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16만톤이다.
Haiyue Chemical 역시 Zhejiang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프로필렌 내수가격은 톤당 7350위안에서 7200-7250위안으로 떨어져 수입가격 기준 982- 989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여천NCC는 여수 소재 No.1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6월 중순 재가동했으나 7월 초에도 가동률이 95%로 100%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