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 있던 디스플레이 및 전지소재 사업을 떼어내 재료사업부로 독립시켰다. LG화학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재료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양극재 등은 LG화학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으며, 양극재 기술개발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정보전자소재는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2013년 매출은 23조1436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0.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조7430억원으로 8.8%, 당기순이익은 1조2706억원으로 15.6% 줄었다. 전지사업은 2013년 매출이 2조5826억원으로 4.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16.8% 감소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비수기에 따라 노트북과 피처폰 등 IT부문의 수요 감소로 전지사업의 영업실적이 악화됐다”며 “초기투자 단계여서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지사업은 2014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돼 정상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수익악화가 지속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3년 3/4분기까지 10%를 상회하던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4/4분기 8.2%로 10%에 미치지 못했으며 2014년 들어서는 영업이익률이 4-7% 사이에 머물렀다. 일본 엔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2014년 3/4분기에는 매출 711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5%에 그치면서 최저치를 기록해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표, 그래프: <LG화학의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영업실적><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판매량 비교(2013)><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전지 사업 추진계획> <화학저널 2015년 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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