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플래스틱 관련기업들이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이란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월10일 <제2차 화학·플래스틱 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란시장의 전망과 진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지역 제3의 수출 대상국으로 플래스틱, 고무, 염료 등 화학제품 20위권 수출시장이며 최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봉현 화학·플래스틱 산업위원회 위원장은 “판로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란시장은 중요한 전략시장이 될 것”이라며 “경제제재로 부족했던 생활용품과 건축용 자재 수요가 늘어나 국내 화학·플래스틱 중소기업에 기회로 작용해 <제2의 중동 붐>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바이어 매칭·대기업과의 현지 동반진출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두현 서강대 교수는 <플래스틱산업 현황 진단>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플래스틱산업은 내수의존도가 높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주요 수요처의 해외이전 및 저가제품 수입 확대, 환경규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중심의 통합적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 및 판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