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 시세는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로 상승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요 증가로 전환됐다.

에틸렌 가격은 9월11일 FOB Korea 톤당 775달러로 26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795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9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7.05달러로 1.65달러 급락했으나 에틸렌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9월부터 일부 스팀 크래커가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역외물량 유입까지 제한돼 10월에는 수급이 타이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인 PE(Polyethylene)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PE와 에틸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315달러로 손익분기점 스프레드 톤당 150-180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