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 시세는 아시아와 미국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로 약간 상승했으나 미국은 공급과잉으로 다시 하락함으로써 스프레드가 좁혀졌다.

벤젠 가격은 9월11일 FOB Korea 톤당 585달러로 11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577달러로 11달러 올랐다. 반면,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 Gulf 갤런당 202센트로 톤당 606달러를 형성함으로써 9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41달러에서 21달러로 좁혀짐으로써 한국-미국 운송코스트 톤당 61-66달러를 고려하면 수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SM(Styrene Monomer) 플랜트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감으로써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