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원유 공급과잉 지속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4.60달러로 0.78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09달러 떨어져 47.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9달러 상승해 배럴당 43.90달러를 형성했다.

10월23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10월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에 이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10월23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포인트, 0.50%포인트 인하했으며,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01달러로 전일대비 0.83% 하락했다.
원유 공급과잉 지속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0월21일 개최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비OPEC의 주요 산유국 실무자 회의에서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최근 4주 동안 2300만배럴 증가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약 1억배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가 발표한 10월23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594기로 전주대비 1기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