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5년간 신규시장 창출 협력 … 세이렌 통해 유럽진출 기대
화학뉴스 2015.10.30
코오롱패션머티리얼(코오롱FM)이 글로벌 염색기업인 일본 고마츠세이렌(Komatsu Seiren)과 협력해 글로벌 섬유시장을 공략한다.
코오롱FM은 10월21일 일본 Nomi의 고마츠세이렌 본사에서 양사 대표이사가 기술협력 및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양사는 2016년부터 약 5년 동안 상품 및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과 동시에 보유설비 등 기술자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매출액 약 1000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또 2018년 합작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을 설립해 2020년 공동사업 규모를 5000만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고마츠세이렌은 일본 합성섬유 원단 생산량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등 유럽 명품브랜드를 비롯해 중동지역 전통의상 원단의 70%를 공급하는 등 캐주얼 의류 원단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FM은 아웃도어용 기능성 원단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를 포함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의류시장은 최근 색감 및 촉감, 투습방수성 등의 기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FM 아웃도어 원단과 고마츠 캐주얼 원단 등 각사의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공동제품 개발‧판매를 통해 시장변화 선도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FM은 고마츠세이렌의 중국 쑤저우공장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중국 사업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FM은 북미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고마츠세이렌은 유럽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협약은 글로벌 판매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섬유 시장은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가 코스트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도 저가제품이 공급돼 국내 시황 또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FM도 2014년 매출액이 대략 479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013년 116억원에서 160% 가량 폭락해 2014년에는 약 68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마츠세이렌과의 협력은 코오롱FM의 기술력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이 기대되고 있어 양사의 공동 대응이 섬유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 <화학저널 2015/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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