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도화학이 2015년 영업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Epoxy Resin) 생산능력이 59만톤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 영업실적을 좌우하고 있다.
에폭시수지는 원료인 BPA(Bisphenol-A)와 ECH(Epichlorohydrine)가 공급과잉을 계속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도화학은 2015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도 최고 447억원을 넘어선 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폭시수지는 10-11월 톤당 2000달러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BPA가 톤당 850-900달러로 하락해 스프레드가 1200달러로 2014년에 비해 200달러 이상 확대됐다.
BPA는 2014년 9월 일부 아시아 플랜트 가동이 중단돼 톤당 196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국제유가 폭락과 공급과잉으로 1년 만에 반토막났다.
에폭시수지는 BPA 가격이 당분간 중국산 및 LG화학이 저가공세를 이어감에 따라 가격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로 높은 수익을 올린 반면 금호P&B화학은 원료인 BPA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산능력이 적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