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권영수 사장 떠나보내고…
권영수 부회장 승진 LGU+ 대표이사로 … LG전자‧LGD 임원 전입
화학뉴스 2015.11.30
LG유플러스에 조직개편 바람이 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화학 사장 출신의 권영수 부회장이 6년 가량 자리를 지킨 이상철 부회장으로부터 수장 자리를 물려받아 조직 개편이 대폭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1일 LG유플러스 최고경영책임자(CEO)로 공식 부임하는 권영수 부회장은 당분간 조직상황 및 경영현황 등 내부사정을 진단한 뒤 늦어도 2015년 안에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파악된다. 경영 파악에는 인사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전입한 황상인 노경담당 전무와 이창엽 경영진단담당 상무가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파악된다. 황상인 전무와 이창엽 상무는 권영수 부회장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몸담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측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인사에서 2014년보다 2배 많은 10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내부 승진자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원종규 LG유플러스 전략조정실(CSO) 전무, 각각 전무로 승진한 현준용 BS본부 기반통신사업담당 상무와 공준일 MS본부 동부영업단장 상무 등 8명이다. 통신 관련기업들은 통신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는 권영수 사장이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외부인의 시각으로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LG그룹에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업을 세계 1등으로 키워낸 권영수 부회장이 1등 DNA를 심기 위해 LG유플러스에 부임해온 만큼 통신 대신에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힘을 싣는 방식으로 조직과 인력 구조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그룹이 구조조정 전문가인 권영수 부회장을 LG유플러스에 보낸 것은 B2B로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하려는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 개편구상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B2C인 유·무선통신 부문을 타사에 매각하고, 산업 IoT와 해외 사업 등을 위주로 하는 B2B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길을 택할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통 LG맨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권영수 부회장을 LG유플러스 수장으로 보낸 것은 통신 분야를 그룹 내 굳건한 한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며 “권영수 부회장 부임으로 그룹에서 LG유플러스에 좀 더 힘이 실려 신 성장사업, 해외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CEO가 부임하며 인력 감축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은 지금도 경쟁기업에 비해 직원 수가 적기 때문에 구조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화학저널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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