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정유‧석유화학기업들이 저성장‧저소비 시대에 대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다.
2014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기에 놓인 정유·석유화학산업은 외부요인에 좌우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신 성장동력을 갖춰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830억원을 투자해 2018년 4월까지 여수 율촌단지에 바이오매스발전소를 건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 판매로 매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2013년 6월에는 태양광발전 관련기업 코리아에너지발전소의 지분 80.77%를 인수했으며 2015년 6월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풍력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농약원제 제조기업 동부팜한농 인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농약 시장 27%, 비료·종자 시장 19%를 점유한 동부팜한농을 인수하게 되면 사업영역을 바이오 분야로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4월 미국 NanoH2O를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고 이집트 등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필터(RO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S-Oil은 Sumitomo Chemical(SCC)과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제조기술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었다.
SCC의 기술력을 빌려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약 5조원을 투입해 잔사유 고도화 설비와 올레핀(Olefin) 다운스트림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PP 40만5000톤, PO 30만톤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