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다시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 호조로 수급이 타이트함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나프타 가격은 12월4일 CFR Japan 톤당 447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은 438달러로 8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2.48달러로 1달러 이상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국내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프타 구매를 확대하고 있어 약세를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천NCC는 2016년 1월 하순 사용하기 위해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스펙(Open Spec) 나프타 2만5000톤 카고 3개를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톤당 3.00-3.50달러의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했다. 1월 상순 사용하기 위해 2개 카고를 구매할 때는 2.00달러를 주었으나 1.00-1.50달러를 추가 지불했다.
롯데케미칼도 1월 하순 사용하기 위해 파라핀 함량 70% 이상의 오픈스펙 나프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에틸렌(Ethylene) 마진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CAP(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9월25일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Anyer 소재 스팀 크래커를 디보틀넥킹한 후 12월14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에틸렌 생산능력을 86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43만톤, 혼합 C4는 22만톤, 피가스(Pygas)는 28만톤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