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 증가 소식 및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36.76달러로 0.40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8달러 떨어져 39.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2달러 상승해 36.51달러를 형성했다.

12월10일 국제유가는 OPEC 생산 증가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OPEC이 12월10일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서 OPEC의 11월 원유 생산은 3170만배럴로 전월대비 23만배럴 증가했다. 사우대는 2만5000배럴 감소했고 이라크는 25만배럴 증가했다.
OPEC은 2015년 4/4분기 비OPEC 생산을 5720만배럴로 전망하며 11월 예상치에 비해 40만배럴 상향 조정해 석유시장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Genscape는 12월8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12월 첫째주에 비해 78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월10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4달러로 전일대비 0.77% 하락했다. <이하나 기자>